‘신차 효과’ 그랜저·트랙스 잘 나갔다...완성차, 지난달 내수 7%대 성장
신차 및 반도체 공급난 완화로 판매 늘어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차 효과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 등이 더해진 덕분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현대자동차, 기아,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지난달 판매 실적(내수, 해외 포함)은 65만5985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5개사의 내수 판매는 총 12만8360대로 전년 동월 대비 7.4% 늘었다. 해외 판매는 52만7625대로 10.4%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6만6660대, 해외 26만9552대 등 총 33만621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8.5% 늘어난 실적이다. 내수 시장에서 신형 그랜저가 1만대가량 팔리며 성장을 이끌었다. 세단은 그랜저 9997대, 아반떼 5278대, 쏘나타 2232대 등 총 1만8823대가 판매됐다. 레저용차(RV)는 팰리세이드 4096대, 투싼 4112대, 코나 4048대 등 총 2만1349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G80 4573대, GV80 2916대, GV70 2766대 등 총 1만2187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26만9552대로 전년 동월보다 7.6%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및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지난달 출시한 디 올 뉴 코나 EV의 국내 판매를 조만간 개시하고 아이오닉6의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하는 등 전기차 시장 역시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내수 4만9086대, 해외 20만9945대(특수차 제외) 등 총 25만903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2% 늘어난 수치다. 경차 및 세단은 레이 4158대, K8 4011대, K5 2739대, 모닝 2164대 등 총 1만4225대가 팔렸다. RV는 쏘렌토 6835대, 카니발 6418대, 스포티지 6282대, 셀토스 4119대 등 총 2만9489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20만994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9% 늘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생산 물량 증가로 공급 확대 지속 중”이라며 “SUV 및 친환경차 중심의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이어 나갈 것이며 2분기에는 EV9의 성공적 출시로 전동화 라인업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GM한국사업장은 지난달 내수 5230대, 수출 3만6003대 등 총 4만1233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08.4% 증가한 수치다. 2020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판매 실적(캐딜락 실적 제외)을 기록함과 동시에 10달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GM한국사업장의 지난달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3.9% 증가했다. 13달 연속 성장세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 GX 포함)가 지난 한 달간 총 2만2693대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역시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1만3310대 팔리며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GM한국사업장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7.2% 증가했다. 지난달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총 3072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며 사전 계약 7일 만에(영업일 기준) 계약 건수 1만3000대를 돌파한 바 있다.
GM한국사업장 서영득 국내영업본부장은 “지속적으로 판매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GMC 시에라와 더불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부터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콜로라도까지 쉐보레의 대표 차종들에 대한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높은 고객 수요가 지난달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며 “우리는 경쟁력 있는 제품들에 대한 국내외 시장의 높은 고객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해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내수 5583대, 수출 4346대 등 총 9929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5.4% 증가, 수출은 31.7% 늘었다.
KG모빌리티는 내수는 물론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KD 협력사업은 올해 9월부터 선적이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2월에는 아랍에미레이트(UAE)의 NGT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3월에는 베트남 Kim Long Motors(킴롱모터)와 2024년 연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21만대에 달하는 KD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1801대, 수출 7779대 등 총 958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22.6% 감소, 수출은 56.8% 줄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수출 실적에 대해 “선적 스케줄 조정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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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현대자동차, 기아,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지난달 판매 실적(내수, 해외 포함)은 65만5985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5개사의 내수 판매는 총 12만8360대로 전년 동월 대비 7.4% 늘었다. 해외 판매는 52만7625대로 10.4%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6만6660대, 해외 26만9552대 등 총 33만621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8.5% 늘어난 실적이다. 내수 시장에서 신형 그랜저가 1만대가량 팔리며 성장을 이끌었다. 세단은 그랜저 9997대, 아반떼 5278대, 쏘나타 2232대 등 총 1만8823대가 판매됐다. 레저용차(RV)는 팰리세이드 4096대, 투싼 4112대, 코나 4048대 등 총 2만1349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G80 4573대, GV80 2916대, GV70 2766대 등 총 1만2187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26만9552대로 전년 동월보다 7.6%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및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지난달 출시한 디 올 뉴 코나 EV의 국내 판매를 조만간 개시하고 아이오닉6의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하는 등 전기차 시장 역시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내수 4만9086대, 해외 20만9945대(특수차 제외) 등 총 25만903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2% 늘어난 수치다. 경차 및 세단은 레이 4158대, K8 4011대, K5 2739대, 모닝 2164대 등 총 1만4225대가 팔렸다. RV는 쏘렌토 6835대, 카니발 6418대, 스포티지 6282대, 셀토스 4119대 등 총 2만9489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20만994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9% 늘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생산 물량 증가로 공급 확대 지속 중”이라며 “SUV 및 친환경차 중심의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이어 나갈 것이며 2분기에는 EV9의 성공적 출시로 전동화 라인업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GM한국사업장은 지난달 내수 5230대, 수출 3만6003대 등 총 4만1233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08.4% 증가한 수치다. 2020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판매 실적(캐딜락 실적 제외)을 기록함과 동시에 10달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GM한국사업장의 지난달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3.9% 증가했다. 13달 연속 성장세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 GX 포함)가 지난 한 달간 총 2만2693대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역시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1만3310대 팔리며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GM한국사업장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7.2% 증가했다. 지난달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총 3072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며 사전 계약 7일 만에(영업일 기준) 계약 건수 1만3000대를 돌파한 바 있다.
GM한국사업장 서영득 국내영업본부장은 “지속적으로 판매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GMC 시에라와 더불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부터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콜로라도까지 쉐보레의 대표 차종들에 대한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높은 고객 수요가 지난달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며 “우리는 경쟁력 있는 제품들에 대한 국내외 시장의 높은 고객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해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내수 5583대, 수출 4346대 등 총 9929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5.4% 증가, 수출은 31.7% 늘었다.
KG모빌리티는 내수는 물론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KD 협력사업은 올해 9월부터 선적이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2월에는 아랍에미레이트(UAE)의 NGT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3월에는 베트남 Kim Long Motors(킴롱모터)와 2024년 연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21만대에 달하는 KD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1801대, 수출 7779대 등 총 958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22.6% 감소, 수출은 56.8% 줄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수출 실적에 대해 “선적 스케줄 조정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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