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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인천 폐플라스틱 자원선순환 생태계 확장

폐페트병 수거기 12대 추가…벤처기업과 활용 논의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 최영광 롯데케미칼 커뮤니케이션부문장(오른쪽) 등이 3일 오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에서 자원 순환 시스템 운영 및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롯데케미칼]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롯데케미칼은 자사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 루프’가 인천 지역에서 지차체 및 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폐플라스틱 수거 거점 확대 및 올바른 분리 배출 문화 확장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롯데알미늄,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인천환경운동연합, AO2 등은 전날 오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에서 자원 순환 시스템 운영 및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추홀구는 인식 개선을 위한 사업 홍보, 캠페인 운영 등 사업의 전반적인 관리 및 운영을 지원한다. 롯데케미칼은 미추홀구 내 분리 배출과 수거 체계 구축 등을 제공한다. 롯데알미늄은 폐페트병 수거기 제작 및 운영을,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자원 순환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자원 순환 강사 파견, 수거 거점 관리를 지원한다. 인하대학교는 자원 순환 연계 방안 연구 등을 진행하고, AO2는 관련 앱 개발 및 운영을 맡는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 1월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 경제 체제 구축을 위해 프로젝트 루프를 추진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알미늄, 인천교육청, 인천환경운동연합과 협력해 지난해 40대, 올해 23대의 폐페트병 수거기를 인천 지역 학교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추홀구가 구청, 인하대학교, 주민 행정센터 등에 추가로 12대를 설치하면 인천 지역에 총 75대의 수거기를 운영하게 된다.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1·2기 기업들과 인천 지역에서 수거된 폐플라스틱에 대한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수거 거점 확대와 프로세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프로젝트 루프는 자원 선순환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기관이 함께할 수 있는 연결 고리를 만드는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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