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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예요] ‘한정판’ 찐♥ 용진이형, 리셀가 5배 뛴 루이비통 신발은

지난 3일 이마트 연수점, 현장 경영 행보
당시 ‘루이비통 X 나이키’ 협업 한정판 착용
에어포스1 로우 에디션 색깔별로 소장 추정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이마트 연수점을 찾아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날 ‘루이비통 X 나이키 콜라보 한정 에어포스1 로우’ 운동화를 착용했다. [사진 송현주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루이비통 X 나이키 콜라보 한정 에어포스1 로우’ 운동화를 착용한 모습. ‘루이비통 X 나이키 콜라보 한정 에어포스1 로우’ 이미지. [사진 송현주 기자, 나이키 홈페이지 캡처]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재계 패셔니스타이자 신발 수집가’로 불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남다른 운동화 사랑을 뽐냈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3일 오후 인천 연수구에 있는 ‘이마트 연수점’에 ‘루이비통 X 나이키’ 협업 한정판 운동화를 신고 나타났다. 

이날 정 부회장이 착용한 신발은 ‘루이비통 X 나이키 콜라보 한정 에어포스1 로우 에디션’ 제품이다. 이 신발은 이탈리아 베니스의 피에소 다르티코에 위치한 루이비통 공방에서 만들어졌으며 에어포스만의 고유한 감성과 최고급 가족과 소재, 루이비통의 엠블럼은 물론 버질 아블로만의 시각적 문법의 결합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루이비통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였던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의 유작이기도 한 이 신발은 지난 2021년 6월 루이비통의 2022/SS 컬렉션에서 공개됐다. 루이비통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지난해 7월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판매됐다. 이에 사람들은 “신발보다는 하나의 예술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 사간 것 같다”, “나이키와 루이비통 네임 벨류는 물론 버질 아블로의 가치까지 더해지니 비쌀 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 부회장은 올해 일본 여행에서도 해당 신발을 신어 화제가 됐다. 지난 3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자연스러움’이라는 글과 함께 운동화를 신고 일본 오쓰카 국제 미술관을 방문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신발의 가격은 출고가 기준 300~400만원대로 출시됐지만 현재 리셀가는 최대 20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루이비통X나이키 클래식 그린 로우 에디션’. [사진 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정 부회장이 착용한 운동화나 옷 제품들은 매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판매 매장에 제품 문의가 이어지거나 ‘완판’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 외에도 한정판 운동화에 대한 애정을 수차례 전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출격한다’라는 글과 함께 ‘루이비통X나이키 클래식 그린 로우 에디션’ 운동화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3월 21일에도 ‘깔맞춤’이라는 문구와 함께 해당 운동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루이비통X나이키 클래식 그린 로우 에디션’은 연두색 나이키 에어포스1 제품 역시, 아블로가 나이키와 협업해 디자인한 47가지의 에어 포스 1 에디션의 일부다. 정 부회장은 같은 신발의 흰색, 연두색 등의 제품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나이키 에어 포스 1 X 엠부쉬 옐로우블루’ [사진 정용진 인스타그램, 나이키 홈페이지 캡처]

정 회장은 지난 3월 21일에는 ‘나이키 에어 포스 1 X 엠부쉬 옐로우블루’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 신발은 나이키 에어포스1 40주년을 기념해 엠부쉬와 나이키가 협업한 제품이다. 엠부쉬는 힙합과 스트리트 패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의류나 모자 등이 있고, 최근에는 스니커즈 라인업인 덩크 하이와 로우 모델들을 출시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신발 가격은 발매가 기준 22만원대, 현재 리셀가로 20만원대 후반으로 형성돼있다.

정 부회장이 공개한 운동화들은 리셀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꼽히는 제품들이다. 전세계 운동화 리셀 시장 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다. 미국의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스톡엑스는 전 세계 스니커즈 리셀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60억 달러(약 7조2000억원)로 추정했다. 스톡엑스는 오는 2030년까지 300억 달러(약 35조1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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