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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어떡하지” 전기요금, 또 인상…한달 4000원?

1분기 ㎾h 당 13원 인상 이어 2분기에도 인상
13원 인상하면 4인가구 4530원 더 내야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전기 계량기가 나란히 설치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다운 기자]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또 다시 전기요금이 인상된다. 정부와 여당은 곧 인상안을 발표할 계획인데, 가구당 월 2000~4000원 정도 전기요금을 더 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5일 당정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력과 가스공사가 추가로 마련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기반으로 여당과 요금 인상 수준에 관해 논의한 뒤 이달 안에 인상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인상안은 이르면 다음주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1분기에도 전기요금을 ㎾h당 13.1원 인상한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시 지역 가구당 6월 평균 사용량은 1인 가구 230㎾h, 2인 가구 289㎾h, 3인 가구 298㎾h, 4인 가구 307㎾h로 조사됐다. 

이를 적용하면 가구별 평균 전기요금은 1인 가구는 3만2800원, 2인 가구는 4만4880원, 3인 가구는 4만6730원, 4인 가구는 4만8570원이다.

만약 2분기에 전기요금이 ㎾h당 7원 인상될 경우 가구당 2000원가량을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인 가구는 3만4630원(+1830원), 2인 가구는 4만7180원(+2300원), 3인 가구는 4만9090원(+2360원), 4인 가구는 5만1010원(+2440원) 등이다.

㎾h당 10원 인상 시에는 3000원 안팎으로 늘어난다. 

1인 가구 3만5420원(+2620원), 2인 가구 4만8160원(+3280원), 3인 가구 5만110원(+3380원), 4인 가구 5만2050원(+3480원) 등을 더 내야 한다.

1분기와 동일하게 ㎾h당 13원이 인상되면 서민 부담은 더 커진다. 

1인 가구 3만6200원(+3400원), 2인 가구 4만9150원(+4270원), 3인 가구 5만1130원(+4400원), 4인 가구 5만3100원(+4530원) 등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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