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숙여 사과”…KT&G ‘레종 프렌치 끌레오’도 판매중단
‘믹스 아이스더블’ 이어 판매 일시중지 및 회수조치
향료 납품업체 부주의로 이취감 발생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KT&G가 ‘믹스 아이스더블’에 이어 ‘레종 프렌치 끌레오’ 일부 제품에서 발생한 이취감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KT&G는 레종 프렌치 끌레오에 대해 판매를 일시중단하고 자발적 회수조치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KT&G는 이에 앞서 믹스 아이스더블에 대해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 민원을 받아들여 지난 3일부터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자체조사 결과 이 같은 문제는 향료를 납품하는 외부 공급업체가 부주의하게 향료를 조합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KT&G는 문제가 된 향료가 미국식품향료협회(FEMA)에 등재된 식품첨가물 기준에 부합하며 일반 식품에도 사용된다는 입장이다.
KT&G 관계자는 “향료를 납품하는 외부 공급업체의 향료 조합상 부주의로 믹스 아이스더블 이취감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같은 향료가 들어가는 레종 프렌치 끌레오에 대해서도 제품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교환 조치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품 일시 판매 중단과 관련해 소비자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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