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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전기차펀드 굴리는 스타매니저, 액티브 ETF도 출시

황우택 한투운용 수석, 액티브ETF 출시
테슬라에 밸류체인 기업도 함께 편입
필요시 비중 조절…퇴직연금 계좌서 투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테슬라와 테슬라 밸류체인 핵심 기업들을 함께 담은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16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테슬라와 테슬라 밸류체인 핵심 기업들을 함께 담은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16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ACE 테슬라밸류체인 액티브 ETF’는 테슬라와 테슬라 밸류체인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액티브 ETF 특성상 운용 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편입 종목 비중을 빠르게 조정할 수 있다. 테슬라 주식을 단일종목 최대 투자한도인 25%까지 늘린 뒤, 테슬라 관련 ETF를 활용해 테슬라 비중을 추가로 늘릴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ETF 운용은 황우택 글로벌퀀트운용부 수석이 맡는다. 황 수석은 전기차 관련 투자가 생소하던 지난 2017년 공모펀드인 ‘한국투자 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를 출시해 1조7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시킨 인물로, 국내 대표 ‘테슬라 덕후’로 꼽힌다. 지난해 2월엔 ‘ACE G2전기차&자율주행액티브’ ETF도 상장시키며 공모펀드와 ETF 합산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전기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황 수석은 “테슬라 핵심 밸류체인 기업에 대한 정보는 다각도의 분석이 필요해 투자자들이 쉽게 골라내기 어렵다”며 “테슬라 비중을 최대로 가져가는 동시에 테슬라 핵심 밸류체인 기업들에 투자하는 ACE 테슬라밸류체인 액티브 ETF를 통해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TF 편입 종목은 테슬라와 테슬라 밸류체인 핵심 기업이다. 테슬라 밸류체인 핵심 기업은 테슬라가 매년 발간하는 리포트와 자동차 특화 데이터 업체 제공 정보뿐만 아니라 한국투자신탁운용 내부 전담 리서치 전문인력의 조사를 반영해 선별할 예정이다. 그밖에 전기차 관련 트렌드 종목들도 추가로 편입할 예정이다. 

비교 지수는 ‘블룸버그 전기차 서포터스 플러스 테슬라 프라이스 리턴 인덱스((Bloomberg EV Supporters Plus Tesla Price Return Index)’로,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한다. 해당 지수는 테슬라와 전기차 및 반도체 관련 상위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다. 지수 산출 및 발표는 블룸버그 인덱스 서비스가 담당한다. 

황 수석은 “직접 투자한 해외주식은 퇴직연금에서 투자가 불가능한 것과 달리 ACE 테슬라밸류체인 액티브 ETF은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투자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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