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진에어가 7월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국제선 여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제1여객터미널 혼잡도 완화 추진의 일환으로 진에어의 이전이 확정된 것이다. 

진에어는 지난 2009년 10월 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오는 7월 1일부터는 진에어 항공편을 이용하는 국제선 여객은 탑승 수속과 출입국 심사 등의 절차를 제2여객터미널에서 진행하면 된다. 

2018년 1월 18일 운영을 시작한 제2여객터미널은 각종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진에어는 공동운항사와 같은 터미널을 사용하게 돼 환승객의 편의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진에어는 홈페이지, 모바일 웹·앱 등과 더불어 문자메시지, 알림톡 등을 활용한 대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여행사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터미널 이전에 따른 여객의 혼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진에어의 인천발 국제선은 일본, 동남아, 괌, 마카오, 타이베이 등 다양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국제선 이용객은 항공기 출발 시각 기준 50분 전까지 탑승 수속을 마쳐야 한다. 

진에어는 “더욱 만족도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터미널 이전을 진행하게 됐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제2여객터미널에서 고객이 편안한 항공 여행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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