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AI 기반 앱 개발 기업 ‘JATI’ IPO 상장 주관
JATI 58억원 자금 조달
E-IPO 방식으로 시장 공략

2002년 창립한 JATI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및 유통 기술 기반 기업이다. 현재 5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해 매달 9000만 건 이상의 메시지 서비스를 관리하고 있다.
JATI는 주당 공모 가격 100 루피아로 발행해 652억 루피아(약 58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상장 후 이틀째 가격제한폭인 35%까지 오르며 상한가인 182 루피아로 마감했다.
이번 IPO로 조달된 자금은 AI 애플리케이션 및 이커머스 모듈 개발, 인력 개발, 마케팅 및 B2B 클라우드 서비스 유지 보수 등 운영자금 용도로 사용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는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증권사인 마킨타 증권의 지분 99%를 인수하며 출범했다. 2017년 한국 증권사 최초로 현지 2위 아이스크림 제조사인 캄피나(Campina) 기업의 IPO 주관을 맡기도 했다. 2018년 인도네이사에서 누적 2억6500만달러의 김치 본드를 발행했다.
또 로컬 채권 인수 발행 시장에서도 2022년 채권 발행시장 리그테이블 11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 IB 시장에서 다양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는 올해 PIPA, JATI 등을 포함하여 4건의 IPO 주관을 맡아 현지 거래소 상장을 완료했다.
특히 2021년 E-IPO(Electronic-IPO)를 도입했다. E-IPO는 기업이 IPO 신청과 지원 문서를 IDX의 전자 상장 신청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해 IPO 과정을 간소화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용훈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2022년 세계 주식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상승과 견고한 성장률 (5.31%), FDI 증가 등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주가지수가 6.5% 상승했다”라며 “현지 리테일 주식시장 참여자 수의 급증과 E-IPO 청약 방식을 통한 기업공개(IPO) 프로세스 개선으로 투자자와 기업의 참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해당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선미' 없는 선미 NFT?...가격 폭락에 발행사 "로드맵 이행"
2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일본 현지 CBT 시작
3美 유통업체 세대 교체?...아마존, 월마트 분기 매출 제쳐
4주부부터 직장인까지…BC카드 서비스 개발 숨은 조력자
5고려아연 운명 3월초 갈린다...법원, 임시주총 가처분 결론
6"부산, 식품은 다른 데서 사나?"...새벽배송 장바구니 살펴보니
7테무, 개인정보 방침 변경…“지역 상품 파트너 도입 위해 반영”
8알트베스트, 비트코인 재무준비자산으로 채택…아프리카 최초
9조정호 메리츠 회장 주식재산 12조원 돌파…삼성 이재용 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