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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20% 급등, 박진영 지분도 하루 만에 1000억원대 ‘잭팟’

트와이스·엔믹스·스키즈 덕에 ‘깜짝 실적’
주식 15.2% 보유한 박진영 지분 6234억원 이상

JYP엔터테인먼트 주식이 하루만에 20% 급등했다. 사진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트와이스.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JYP Ent.(이하 JYP) 주가가 깜짝 실적에 힘입어 20%대 급등했다. 이에 최대주주인 가수 박진영 COO(창의성총괄책임자) 지분도 6000억원을 돌파했다. 

16일 JYP는 전 거래일 대비 20.84%(1만9900원) 오른 11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는 지난 15일 시간 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JYP 주가가 크게 오른 건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인한 깜짝 실적 덕분이다. 소속 걸그룹 트와이스(TWICE) 및 엔믹스(NMIXX) 앨범 발매, 보이 그룹 스트레이키즈(SKZ) 및 있지(ITZY) 글로벌 투어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트와이스와 엔믹스의 미국향 앨범 판매 성과로 북미 파트너사인 리퍼블릭향 음반 매출만 120억원이 반영됐다.

JYP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3%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19% 뛴 4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70원을 웃도는 수치다. 

JYP 최대 주주 박진영 사내이사.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급등하면서 덩달아 대주주인 가수 박진영 사내이사의 지분 가치도 늘었다. 박 이사는 JYP 주식 540만2311주(15.2%)를 보유하고 있다. 

박 이사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16일 종가 기준 6234억2669만원이다. 올해 1월 2일(종가 6만7200원)까지만 해도 3630억원 정도였는데 이날까지 약 2604억원(71.74%) 훌쩍 뛰었다. 이날 주당 상승폭이 1만9900원임을 고려하면 하루 동안에만 1075억598만원 지분 가치가 늘어난 셈이다. 

JYP 전망도 긍정적이다. 올해에만 JYP 소속 신인 그룹 4팀이 데뷔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선 줄줄이 JYP 목표 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KB증권(10만5000원→12만원), 현대차증권(6만6000원→11만원), 하나증권(9만1000원→13만원), NH투자증권(11만원→14만원), 키움증권(8만3500원→12만원) 등 목표 주가를 높였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는 대표 아티스트인 스트레이키즈가 컴백하고 5월 이후부터는 A2K 프로젝트 데뷔 관련 영상이 오픈된다”면서 “JYP는 하이브와 함께 가장 앞서 있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장 중요한 미국 걸그룹은 늦어도 1달 내 유튜브를 통해 모멘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E2K, L2K 등 지속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이 계획돼 있어 이를 감안하면 시가총액 5조~6조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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