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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일자리 영향…경기도 인구 1400만명 돌파

전국 인구 26.6% 차지, 화성시 인구 증가 압도적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경기도 인구가 택지개발과 기업체 유입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한 결과 1400만명을 돌파했다.

2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 및 법무부 등록외국인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경기도 인구가 내국인 1360만7919명, 외국인 39만5608명으로 총 1400만352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인구 5264만5711명의 26.6%에 달한다.

2002년 말 1000만명을 넘긴 경기도 인구는 2003년 말 기준 서울시 인구를 추월하는 등 성장을 거듭했다. 2016년 8월 말에는 13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당시 전국 대비 경기도 인구 비중은 24.6%였다. 

그 후 6년 8개월 만에 인구 100만명이 증가했다. 해당 기간 동안 경기도 내에서 인구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화성시였다. 시군별 인구증감을 보면 화성시 인구가 30만5000명 늘어 가장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13만4000명 증가한 하남시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김포시와 평택시, 시흥시에서 각각 12만9000명, 12만3000명, 12만2000명 인구가 늘었다. 

화성시 현재 인구는 96만5000명으로 경기도에서 네 번째로 수가 많지만, 지금 증가추세를 이어갈 경우 2035년 수원시를 제치고 도내 인구 1위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의 이 같은 인구증가 현상은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 및 교통망 확충, 주변 기업 유입으로 인해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일자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서도 순유입이 4만4000명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인구 순유입이란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은 현상을 뜻한다.

한편 등록외국인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안산시(5만390명)였다. 화성시(4만512명), 수원시(3만4914명), 시흥시(3만4401명), 평택시(2만6337명) 역시 차례로 5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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