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도로공사 홍콩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 'AA' 등급 부여
도로공사, 조달 자금 일반적 기업 운영 용도로 사용할 계획
도로공사 채권 발행 꾸준히 늘어…지난해만 5조2052억원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도로공사가 발행한 홍콩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A’ 장기 채권등급을 부여했다.
S&P는 전날 한국도로공사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도로공사 발행자 신용등급 및 대한민국 정부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24일 밝혔다.
S&P는 “선순위 무담보 채권자들의 상환 우선순위가 다른 채권자들에 비해 크게 불리하지 않아 무담보 채권에 대한 양호한(good) 수준의 회수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도로공사의 차입금은 거의 모든 대부분 공사가 자체 보유하고 있기에 자본구조 상 후순위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도로공사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 정부가 충분한 수준의 특별지원을 적시에 제공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almost certain)하다고 평가하는 S&P의 견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도로공사의 채권 발행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 3조1702억원, 2019년 3조9112억원, 2020년 4조9675억원, 2021년 5조369억원, 2022년 5조2052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 도로공사는 5조8000억원의 채권 발행한도를 확정했다. 해외채권 발행은 이 가운데 4억2000만 달러로 달러-원 환율 1300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5460억 원 정도다.
도로공사는 국내 고속도로의 건설, 유지·보수 및 운영을 책임지는 정부 소유 정책기관으로, 이번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일반적 기업 운영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P는 전날 한국도로공사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도로공사 발행자 신용등급 및 대한민국 정부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24일 밝혔다.
S&P는 “선순위 무담보 채권자들의 상환 우선순위가 다른 채권자들에 비해 크게 불리하지 않아 무담보 채권에 대한 양호한(good) 수준의 회수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도로공사의 차입금은 거의 모든 대부분 공사가 자체 보유하고 있기에 자본구조 상 후순위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도로공사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 정부가 충분한 수준의 특별지원을 적시에 제공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almost certain)하다고 평가하는 S&P의 견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도로공사의 채권 발행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 3조1702억원, 2019년 3조9112억원, 2020년 4조9675억원, 2021년 5조369억원, 2022년 5조2052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 도로공사는 5조8000억원의 채권 발행한도를 확정했다. 해외채권 발행은 이 가운데 4억2000만 달러로 달러-원 환율 1300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5460억 원 정도다.
도로공사는 국내 고속도로의 건설, 유지·보수 및 운영을 책임지는 정부 소유 정책기관으로, 이번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일반적 기업 운영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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