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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가 투자한 스타트업 ‘굳갱랩스’…3D 아바타에 거는 기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26억원 추가 투자
네이버 D2SF도 3월 신규 투자 단행
3D아바타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개발

[제공 굳갱랩스]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가 스타트업 ‘굳갱랩스’(GoodGang Labs)가 개발 중인 3차원(3D) 아바타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의 경쟁력에 주목했다.

굳갱랩스는 카카오의 투자 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만 달러(약 26억5000만원) 상당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굳갱랩스는 앞서 지난 3월 네이버 D2스타트업팩토리(D2SF)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굳갱랩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 이용자의 표정과 모션을 3D 아바타로 실시간 구현하는 ‘휴먼 투 아바타’(Human to Avatar)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3D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키키타운’을 알파 테스트 중이다. 이용자들이 자기 얼굴을 노출하지 않고 아바타를 통해 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굳갱랩스 측은 “현재 테스트 중인 알파 버전을 통해 키키타운의 사용자 니즈 및 시장성을 검증할 것”이라며 “2023년 3분기에 더 많은 이용자가 아바타 채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베타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이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불가토큰(NFT)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3D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경험의 확대가 목적이다. 자체 개발한 아바타 NFT ‘비어갱’(BeerGang)을 라인 넥스트의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에 선보인 바 있다. 1차 수량 3333개를 모두 완판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올 하반기에는 NFT 아바타로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방송도 할 수 있는 키키타운의 웹3.0(Web3) 버전 ‘갱하우스’(GangHouse)를 선보일 계획이다.

안두경 굳갱랩스 대표는 “투자금을 활용해 3D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및 AI 표현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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