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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대우건설 회장 공식 취임

29일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이 첫 일정…‘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할 계획

오는 6월 1일 공식 취임하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모습. [사진 대우건설]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인수 1년 반 만에 대우건설 회장으로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대우건설은 오는 6월 1일 정 부회장이 자사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장으로서 그의 첫 일정은 이달 29일 투르크메니스탄 고위급 지도자 예방이 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부회장의 이번 회장 취임은 불확실한 외부 환경 속에서 해외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거점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 회장이 해외에서 대우건설의 지속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현 경영진은 기존대로 의사결정과 경영활동을 하는 등 독립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안정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대외환경을 극복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대응해 정원주 회장이 해외 발주처 및 국가 정상급 지도자 예방을 통해 대우건설의 수주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에 편입된 이후 정 회장은 베트남, 필리핀, 나이지리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해외 정상급 관계자 다수를 예방했다. 올해 정 회장은 오만을 방문해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수주 전략을 점검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다음 주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에서도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두 건의 비료공장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현지 정부가 추진 중인 신도시 개발 계획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회장 선임은 명확한 지위 확립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과 거점시장 저변확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회사가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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