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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1분기 당기순손실 280억원…순이자이익은 '역대 최대'

순이자이익 1120억원
지난해 총 순이자이익의 절반 달성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통해 2600억원대 기록

토스뱅크 로고 [사진 토스뱅크]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토스뱅크가 1분기에 당기순손실 28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3월의 654억원 순손실과 비교하면 이익 개선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다.

토스뱅크는 특히 순이자이익이 1120억원으로 한 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자이익 2174억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명목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0.21%에서 올해 1분기 1.76%으로 2%p 가까이 증가했다.  

금융권에서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목돈 굴리기’ 서비스와 즉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토스뱅크 체크카드’ 흥행에 힘입어 1분기 비이자수익은 1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24억원보다 5배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1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적립률이 269%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손충당금은 760억원을 추가 전입하면서 현재 충당금 잔액은 2600억원대다. 인터넷은행 중 가장 많았다. 

총 여신 대비 커버리지 비율은 2.8%로 지난해 말 기준 4대 시중은행 평균인 0.49%보다 5배 이상 높았다.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753.6%로 200% 내외인 은행권 평균 대비 3.6배 이상을 확보했다. 

연체율은 1.32%를 기록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등 영업력을 강화하면서 연체율이 지난해 3분기의 0.04%보다 크게 높아졌다. 1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42.06%로 전 은행권 중 포용금융을 가장 성실히 실천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인 예대사업 구조 확보 및 비이자수익 증대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실현되고 있다”며 “탄탄한 유동성과 손실흡수능력을 기반으로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하고 전월세자금대출 및 공동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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