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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중국 외교부장에 “테슬라는 디커플링 반대”

머스크, 3년 만에 중국 방문
친강 中 외교부장 “안정적인 미중관계, 세계에 이익”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궁]

[이코노미스트 박지윤 기자]3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는 중국과의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30일 머스크가 중국 베이징에서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동했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이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의 이익은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샴쌍둥이처럼 얽혀있다”며 “테슬라는 디커플링과 단절에 반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국 국민은 부지런하고, 지혜롭기 때문에 중국의 발전과 성취는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머스크의 중국 방문은 2020년 1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이번 방문은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보유한 대규모 생산시설의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지난해 테슬라 전체 생산량의 52%를 차지할 정도로 의미가 있는 곳이다.

친 부장은 머스크에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은 광활한 발전 전망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은 앞으로도 중국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할 것이며, 테슬라를 포함한 각국 기업에 시장화, 법치화, 국제화한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발전은 세계에 기회”라며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건설적인 중·미 관계는 중미 양국은 물론 세계에 이로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친 부장은 미중 양국이 상호 존중과 평화로운 공존, 협력과 윈윈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제때 브레이크를 밟고, 위험 운전을 피하고, 가속 페달을 잘 밟아서 호혜적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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