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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배 커진 컵라면 ‘점보도시락’ 완판…3배 뛴 가격에 중고거래

GS25 ‘팔도 점보도시락’ 한정판매
유튜버 먹방 ·구매 인증 등 화제

정가 8500원의 ‘팔도 점보도시락’ 제품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약 2~3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 네이버 캡처]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윤주 기자] GS25가 최근 출시한 한정판 컵라면 ‘팔도 점보도시락’이 완판됐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해당 제품이 2~3배 가량 뛴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출시된 ‘점보도시락’은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진 지난 1일 초도 물량인 5만여개가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점보도시락은 GS25가 컵라면은 1인분이라는 기존 상품 공식을 깨는 역발상으로 기획한 제품이다. 기존 컵라면 ‘팔도도시락’의 제조사인 팔도와 지식재산권(IP) 계약을 체결해 만들었다.

점보도시락의 용량은 기존 팔도도시락 75g의 8배가 넘는 648g이다. 용기 크기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27.8cm, 33.5cm로 신문지 한 면을 반으로 접은 것과 비슷하다. 크기가 커진 만큼 라면사리가 8개, 분말스프와 플레이크도 각각 3개, 2개씩 포함돼 있다.

점보도시락은 판매 가격이 8500원으로 라면치고는 비싼 가격임에도, 온라인 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먹방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해당 제품을 먹는 영상을 제작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구매자들이 인증사진을 올리는 등으로 화제를 얻고 있다.

기존 컵라면 대비 압도적인 사이즈와 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찾는 MZ세대의 ‘펀슈머(Fun+Consumer)’ 트렌드에 부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점보도시락이 온라인 중고거래 시장에서 웃돈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다. 점보도시락의 정가는 8500원인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최고 2만원 이상으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한편, GS25 측은 조만간 2차 물량을 확보해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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