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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6개월간 웹툰·웹소설 불법 게시물 1420만건 삭제

업계 최초 불법유통 대응 전담팀 발족
6개월 성과 담아 3차 백서 발간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웹소설 불법유통 대응 전담팀이 최근 6개월간 올린 성과를 담아 3차 백서를 11일 발간했다. 백서는 총 80페이지 분량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업계 최초로 글로벌 웹툰·웹소설 불법유통 대응 전담팀을 꾸리고, 독자적 불법유통 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생태계 자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담팀은 자체적인 차단 기술을 통해 최근 6개월간 1420만건의 불법물을 삭제했다. 이는 2차 백서 대비 112% 늘어난 수치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불법물 삭제 건수는 약 2800만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글로벌 차원의 저작권 인식 개선 활동을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불법 2차 저작물까지 단속 체계를 확장했다”고 전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업계 처음으로 글로벌 불법유통 대응 전담팀 피콕(PCoK·Protecting the Contents of Kakao Entertainment)을 발족했다. 지난 3년간 독자적으로 구축한 글로벌 불법 사이트·커뮤니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창작자들에게 물질적·정신적으로 심각한 손해를 끼치는 불법 유통에 대한 사전 예방은 물론 발 빠른 추적과 차단을 위한 업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지속해 내재화해 왔다”며 “2016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자체 단속한 불법물도 2400만건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지식재산권(IP)을 무단 활용한 불법 캐릭터 굿즈나 인쇄물 등 2차 저작물도 단속 대상에 포함했다. 아마존에서 불법 판매되던 웹소설 출판물을 삭제했고, 티셔츠 프린팅 업체에서 판매 중인 IP 불법 활용 티셔츠 판매를 금지했다.

PCoK은 지난 3년간 글로벌 불법물 차단 활동과 더불어 업계 최초로 북토끼 운영자에 대한 형사고소를 진행하고, 글로벌 차원의 대대적 저작권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는 등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불법유통 대응 업무를 총괄하는 이호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백서를 발간해 불법유통 대응 노하우를 업계에 공유할 계획”이라며 “불법물 단속 체계 역시 지속해 고도화해 창작 시장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글로벌 불법물을 근절하고 창작자 권익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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