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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죽을 수 없다”...한국타이어 노조, 대전공장 앞에 선다

13일 오후 1시 사망 사고 입장발표 예정

지난 3월 화재가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한국타이어 노조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현장 사고를 막기 위해 대전공장 앞으로 모인다.

한국타이어 노조는 내일(14일) 오후 1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대전공장 사망 사고에 대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3시30분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1공장) 성형공정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 A씨가 기계 설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국타이어 노조는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 중이다. 현재 한국타이어 사측은 자체적으로 작업을 중단하고,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한국타이어 노조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현장에서 끊이지 않는 사고와 문제점 등을 폭로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2020년 11월 대전공장 성형공정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B씨는 회전체 협착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 6월에는 금산공장 PCR 성형기에서 식사교대 시간 혼자 작업 중이던 노동자 C씨가 벨트드럼 등에 협착돼 의식을 잃기도 했다.

한국타이어 노조는 “더 이상 현장에서 동료의 목숨을 잃는 슬픔을 반복할 수 없다”며 “12일 사고를 엄중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대응 활동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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