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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ETF 리브랜딩 효과 쏠쏠…ACE 순자산 5조 돌파

ACE ETF 순자산 올해 들어 75% 순증
연초 2.9조→4월 4조→7월 5조 증가세
미국30년국채·테슬라밸류체인 등 인기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ACE’가 순자산 5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기존 KINDEX에서 ACE로 리브랜딩한 후 올해 들어 자금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면서다. 

18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ACE ETF 순자산액 총액은 전날 기준 5조8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대비 75.05% 증가한 규모다. 

ACE ETF 순자산액은 연초 2조9033억원으로 출발해 지난 4월 4조원을 넘겼고, 이달 들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상위권 종합 자산운용사 중 올 들어 순자산액과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한 곳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유일하다.

순자산과 함께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ACE ETF의 전체 시장 점유율은 연초 3.68%를 기록했지만, 2월말 4%를 넘긴 후 현재는 4.98%로 5%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10월 ETF 브랜드를 기존 KINDEX에서 ACE로 전면 개편했다. 이후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2022년 11월 15일)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2022년 11월 29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2023년 3월 14일)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2023년 5월 16일) 등 신상품을 연달아 출시했다. 

특히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와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각각 반도체 ETF’(레버리지 제외)와 채권혼합형 ETF 중 가장 높은 연초 이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기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와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65.78%와 49.16%다.

올해 신규 상장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크게 나타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상장 이후 넉 달 만에 순자산액 2000억원을 넘어섰고,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 역시 두 달 만에 약 1400억원을 모았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지향점은 '고객이 돈을 버는 투자'”라며 “이를 위해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제공하고 우수한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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