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LG화학이 지속 가능한 공급망 관리 노력을 담은 17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탄소 공급망 생태계 구축 노력을 적극 공개한 것이 특징이다. 협력회사가 원료를 채취하는 과정부터 제품 생산 후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탄소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담겼다. 

LG화학은 지속 가능한 탈탄소 공급망 실현을 위해 지난해 762개의 협력회사가 실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기반으로 현장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이 중 6개사를 선정하고 설비 교체 및 사업장 환경 개선을 위해 총 17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LG화학은 지난해 국내 생산 제품에 대해 원료부터 제조까지 단계별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환경 전 과정 평가(LCA)를 완료했다. 올해는 해외 생산 제품까지 모든 제품에 대한 LCA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해외 7개 법인 재생에너지 전환 100% 달성 ▲여성 사외이사 2명(29%) 신규 선임 등 분야별 주요 성과도 소개됐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체적인 공급망 ESG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협력을 통해 고객과 협력사를 잇는 탈탄소 공급망 생태계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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