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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베트남 시장서 ‘온라이브’…국영 방송사와 플랫폼 출시

베트남 ‘VTVcab’과 협업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마련

온라이브 로고. [제공 아프리카TV]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아프리카TV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아프리카TV는 베트남 국영 방송사와 함께 베트남 현지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베트남 ‘VTVcab’과 협업해 출시한 현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이름은 ‘온라이브’(OnLive)다.

VTVcab은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국영 방송사 VTV(Vietnam Television)의 자회사다. 2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들에게 소셜 미디어·e스포츠·디지털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프리카TV는 지난 2월 VTVCab과 퍼블리싱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프리카TV는 플랫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OnLive 론칭 및 운영에 힘을 보태고, 서비스의 전반적인 운영은 VTVcab이 맡는다.

OnLive는 한국의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리그인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의 중계할 방침이다. LCK 외에도 다양한 e스포츠 리그를 중계할 예정이다.

총상금 1만7000달러(2165만원) 규모로 100개 이상의 다양한 사용자 이벤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사용자 이벤트는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커뮤니티 등을 통해 다양한 미션 형태로 진행된다. 또 게임·e스포츠에 관심 있는 베트남 현지 인플루언서(유명인)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1인 미디어로 진행하는 e스포츠 중계 콘텐츠도 지원 예정이다.

OnLive에서는 베트남 인플루언서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라이브 스트리밍과 VOD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VTVcab은 영화·TV 프로그램·스포츠·음악·엔터테인먼트·교육·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 리소스를 활용, OnLive 인플루언서 활동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프리카TV도 고품질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림 룸’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대규모 대회를 개최하는 등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OnLive에선 아프리카TV에 마련된 실시간 소통 기능과 유사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인플루언서에게 질문을 하거나, 댓글을 달고 선물을 보내는 등 실시간으로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 아프리카TV 측은 “OnLive는 인플루언서와 사용자가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베트남 시장을 선도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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