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집중호우·폭염, 날씨 왜 이래?…네이버로 쉽게 확인

급변하는 한국 날씨…네이버, 정보 제공 서비스 개편
해피빈, 집중호우 피해 후원금 모집…15억원 돌파
“국민 플랫폼 책무 수행에 노력 경주…기술로 예방 지원”

[제공 네이버]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한국 날씨도 급변하는 추세다. 날씨에 대한 정보를 찾고자 하는 소비자 요구(니즈)가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네이버는 이에 맞춰 날씨 정보 제공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네이버는 날씨 정보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시간별 예보 비교 ▲날씨·기온에 더해 ‘강수확률’ ▲해외 지역 날씨 정보 제공 등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맞춤형 날씨 정보를 제공에 더해 6대 자연재난(태풍·호우·폭염·대설·한파·지진)의 전국적 상황 발생 시 특별페이지도 운영한다.

네이버는 특히 이번 개편으로 ‘예보 비교’의 접근성을 높였다. 예보 비교는 네이버가 2021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기능이다. ▲대한민국 기상청 ▲국내 기상청 인증 1호 기상사업자 ‘웨더뉴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순위 최상위 ‘아큐웨더’ ▲IBM 컴퍼니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웨더채널’의 예보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사용자가 선호하는 곳의 정보를 선택한 이도 누적 기준 약 950만명이다. 해당 기능을 사용자는 일평균 20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서비스 개편에서 ‘예보 비교’를 별도 메뉴로 구성했다.

기존 시간별 예보 비교에서 확인 가능했던 날씨·기온 정보에 이용자의 관심도가 높은 ‘강수확률’을 추가됐다. 일자별 반일예보 비교 기능도 적용됐다. 함께 해외 지역날씨를 추가해 해외여행객에게도 도움이 되는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재난 정보 접근 쉽게…“국민 플랫폼 책무 다할 것”

네이버는 자연재난 상황에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마련했다. 선제 대응과 실시간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한 기능을 도입했다. 국민 플랫폼의 책무를 다하겠단 취지다.

네이버는 앞서 올여름 재난 상황에 필요한 정보를 하나로 모은 ‘#호우 페이지’를 운영했다. 집중호우 지역을 중심으로 1만2000개의 제보가 올라오며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특히 사진·동영상 제보도 약 2000개가 넘을 정도로 적극적인 이용자 참여가 이어졌다. 또한 지난해 수도권 집중호우, 태풍 힌남노 기간까지 더하면 약 20만건의 날씨 제보톡이 생성됐다.

이번 개편으로 자연재난 특별 페이지 인터랙티브 지도 위에 기상특보·강수량 등 상세 정보가 제공된다.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지역별 재난 문자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이용자는 ‘제보톡’에서 자신의 위치 기반 날씨 상황 제보가 가능하다. 제보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고 답글 기능을 통해 소통 기능도 강화됐다.
[제공 네이버]

네이버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모집도 진행하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비글구조네트워크가 진행 중인 해피빈 성금 모집에는 28일 오후 2시 기준 5만6912명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15억6263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네이버는 첨단 기술인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장기적으로 호우 등 국가적 재난 예방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의 연구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서울시와 손잡고 서울시 전역의 3차원(3D) 정밀 디지털 트윈 지도를 구축한 바 있다. 나아가 지난 5월에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도 손잡고 극한 호우 등 물관리 분야에서 디지털트윈 기술 적용 확대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올해 국내외 전문기상사업자와 협업을 강화해 일상에 필요한 날씨 정보를 보강할 계획이다. 통합적으로 관심 지역을 관리할 수 있는 ‘관심 지역 기능’ 강화도 준비 중이다.

김혜진 네이버 리더는 “폭염·호우 등 급변하는 기후 상황 속에서 네이버는 이용자에게 더 정확하고 편리한 날씨 정보를 전하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며 “신뢰도 높은 날씨 서비스 운영과 함께 자연재난 상황에 발 빠른 대처를 위한 특별 페이지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비글구조네트워크가 진행 중인 해피빈 성금 모집에는 28일 오후 2시 기준 5만6912명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15억6263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사진 해피빈 화면 캡처]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1127회 로또 1등 번호 10·15·24·30·31·37…보너스 번호 32

2순천 아파트, 폭염 속 이틀째 정전…4개 동·410 가구 불편

3‘시총 10조엔’ 넘는 일본 기업 반년 만에 2배 증가

4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국고약탈 혐의’로 고발당해

5서울역 인근서 소형차 인도 돌진…보행자 2명 부상

6‘큰불’ 잡힌 코레일 서울본부 화재…현재 인명피해 없어

7 이란 대선, ‘개혁파’ 페제시키안 당선

8‘5000만원’에 이어 또…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9‘철밥통은 옛말’ 9급 공무원 초임 월급 222만원…최저임금 보다 16만원 많아

실시간 뉴스

11127회 로또 1등 번호 10·15·24·30·31·37…보너스 번호 32

2순천 아파트, 폭염 속 이틀째 정전…4개 동·410 가구 불편

3‘시총 10조엔’ 넘는 일본 기업 반년 만에 2배 증가

4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국고약탈 혐의’로 고발당해

5서울역 인근서 소형차 인도 돌진…보행자 2명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