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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대출 성장률 30% 중반 예상…성장률 향후 낮아질 것"[컨콜]

여신 성장률 상반기 21.5% 달성
연간 목표치 10% 중반대 초과
"하반기에는 NIM 관리 등에 집중"

카카오뱅크 본점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카카오뱅크(323410)의 대출 성장률이 상반기만에 20%를 넘으면서 연간 목표치였던 10% 중반대를 초과 달성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대출 성장세가 다소 낮아질 수 있다고 봤다. 연간 대출 성장률은 30% 중반으로 예상했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는 2일 상반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대출 성장 연간 가이던스는 최소 30% 중반대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만 여전히 경기와 시장 금리 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하반기에는 대출 성장보다는 순이자마진(NIM) 관리 등 수익률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공 카카오뱅크]
그는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그렇다보니 상대적으로 마진폭이 작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점적으로 취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은행 별 금리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판단해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대출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가 이날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여신 잔액은 총 33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1.5% 증가했다. 2분기에만 전분기 대비 15.7% 확대되면서 기존에 세웠던 대출 성장률 10% 중반대를 초과 달성한 상황이다. 

아울러 전세대출 한도 증가 계획과 관련해 김석 최고운영책임자는 "지난 7월에 SGI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해 보증금 한도를 전세대출을 기존 최대 5억원까지 높였다"며 "이 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의 반응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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