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기술로 ‘스타트업 혁신’…AI 생태계 영역 늘린다
‘칼로 100X’ 확장해 ‘브레인 100X’으로 개편
한국어 특화 AI 언어 모델 지원 혜택 추가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개발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기술 생태계’ 범위를 확장한다.
카카오브레인은 ‘칼로 100X 프로그램’을 ‘브레인 100X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프로그램에서 한국어 특화 AI 언어 모델 지원 혜택을 더해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단 취지다.
카카오브레인 측은 “자체 모델인 코(Ko)- GPT와 칼로(Karlo)를 포함한 카카오브레인의 전방위적인 AI 역량을 활용해 국내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생성형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AI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지난 3월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을 위해 ‘칼로 100X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지난 7월 6개 기업을 우선 선정해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생태계 확장 및 혁신적인 생성 AI 모델 서비스 개발을 돕고 있다.
선정된 기업은 ▲콘텐츠·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콘텐츠 수익 창출 플랫폼 빌더 ‘미디어스피어’ ▲생성형 AI 포털 ‘뤼튼’ ▲미디어아트 공간 플랫폼 메타그라운드의 운영사 ‘메타팩토리’ ▲카메라 필터 플랫폼 ‘패러닷’ ▲비주얼 콘텐츠 생성 AI 딥테크 스타트업 ‘스모어톡’ ▲AI 기반 영상 생성·합성 기술 솔루션 기업 간 거래(B2B) 스타트업 ‘웨인힐스브라이언트에이아이’ 등이다.
카카오브레인은 협업을 통해 카카오브레인의 이미지 생성 AI 기술 ‘칼로’를 기업별로 활용해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도록 돕는다. 카카오브레인은 칼로 100X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이미지 생성 AI 기술 ▲인프라 ▲전략적 투자 혜택을 제공한다.
‘칼로 100X 프로그램’에 선정된 각 기업은 미디어 삽화·생산성 도구·소셜 공유 이미지·체험형 미디어·영상 및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모어톡’은 지난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아시아 최대 스트릿 아트 페스티벌&아트페어 ‘어반브레이크 2023’ 전시에서 칼로 2.0 API를 활용한 AI 이미지 생성 부스를 설치해 색다른 AI 경험을 선보였다.
카카오브레인은 올 7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십을 체결, ‘칼로 100X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늘렸다. 참여 스타트업 기업을 지속해 모집해 다양한 산업의 스타트업 기업과 혁신적인 AI 적용 사례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는 “AI 기술 및 서비스 개발뿐 아니라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최근 ‘칼로 100X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협력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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