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디지털 보험사로의 도약 이끈다
[2023 100대 CEO] 96위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변 사장은 2025년까지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로 거듭나겠단 목표를 밝혔다. 그는 연초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영역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하는 것은 생존의 필수요소임을 강조했다. AI·핀테크·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인프라를 강화하고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며 기술력에 바탕을 둔 언택트 비즈니스를 확대해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로 완벽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선포했다.
변 사장은 챗GPT 도입, 디지털 인력을 30% 늘리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디지털·IT기술 인력 비중 30% 확대 ▲디지털 역량 확보를 위한 인적·기술적 경쟁력 제고 ▲생산성 업계 1위 도약을 위한 프로세스 혁신 가속화 ▲데이터 기반의 고객경험 혁신 등을 새로운 로드맵으로 구상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안정적으로 운용수수료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변액보험’과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에 동시에 힘을 싣는 전략이다. 고수익 매출 구조의 정착과, IFRS17(신국제회계기준)와 K-ICS(신지급여력제도) 도입 등 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경쟁력으로 실질 기업가치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1분기 보험영업이익 438억원, 투자영업이익 937억원 등 총 137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보험영업이익은 16%, 투자 영업이익은 142.7%, 총영업이익은 80.1%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34%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1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915억원)의 71.8%를 벌어들였다.
미래에셋생명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포함한 모바일 통합 앱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혁신 서비스 공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변 사장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혁신적 상품 공급, 보험기능 혁신,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 역량 업그레이드를 통해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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