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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디지털 보험사로의 도약 이끈다

[2023 100대 CEO] 96위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1963년생, 대전고, 서울대 공법학, 2013년 미래에셋증권 리테일부문·해외부문·경영서비스부문 대표이사 사장, 2016년 미래에셋생명 사장, 2018년 미래에셋대우 사장, 2019년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현)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뉴노멀 시대 디지털 보험사로 향하는 닻을 올렸다. 디지털 보험사로 전환하기 위해 꾸준히 축적해온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비대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초창기 멤버로 꼽히는 변재상 사장은 미래에셋생명의 획기적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다. 

변 사장은 2025년까지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로 거듭나겠단 목표를 밝혔다. 그는 연초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영역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하는 것은 생존의 필수요소임을 강조했다. AI·핀테크·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인프라를 강화하고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며 기술력에 바탕을 둔 언택트 비즈니스를 확대해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로 완벽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선포했다. 

변 사장은 챗GPT 도입, 디지털 인력을 30% 늘리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디지털·IT기술 인력 비중 30% 확대 ▲디지털 역량 확보를 위한 인적·기술적 경쟁력 제고 ▲생산성 업계 1위 도약을 위한 프로세스 혁신 가속화 ▲데이터 기반의 고객경험 혁신 등을 새로운 로드맵으로 구상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안정적으로 운용수수료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변액보험’과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에 동시에 힘을 싣는 전략이다. 고수익 매출 구조의 정착과, IFRS17(신국제회계기준)와 K-ICS(신지급여력제도) 도입 등 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경쟁력으로 실질 기업가치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1분기 보험영업이익 438억원, 투자영업이익 937억원 등 총 137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보험영업이익은 16%, 투자 영업이익은 142.7%, 총영업이익은 80.1%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34%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1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915억원)의 71.8%를 벌어들였다. 

미래에셋생명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포함한 모바일 통합 앱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혁신 서비스 공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변 사장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혁신적 상품 공급, 보험기능 혁신,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 역량 업그레이드를 통해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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