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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에 ‘해외 시장’까지 실적 개선 힘쓴다

[2023 100대 CEO] 72위 유석진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1964년생, 서울 숭실고, 서울대 경제학, 미 조지 워싱턴대 MBA, 2013년 코오롱 전략기획실 실장·전무, 2018년 코오롱 대표이사 부사장, 2019년 코오롱 대표이사 사장, 2020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대표이사 사장(현) [사진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인더)가 해외 아웃도어 매출 확대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나섰다. 

유석진 코오롱인더 FnC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SBI인베스트먼트 투자총괄 부사장과 코오롱 전략기획실장 및 대표이사를 거쳐 코오롱FnC 대표이사로 2021년 3월 취임했다. 

유 사장 취임 이후 코오롱FnC는 3년 만에 ‘매출 1조 클럽’에 복귀하기도 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코오롱스포츠는 국내에서 약 200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25% 신장을 이뤄냈다.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아웃도어 개념이 등산, 하이킹, 트레일 러닝, 캠핑, 암벽등반, 나아가 여행과 일상까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코오롱인더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3472억원, 영업이익이 6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0%, 25.8% 감소한 수치다. 다만 지난 1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7%, 127.8% 증가했다.

특히 올해 2분기 패션부문 영업이익이 17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5.4%나 증가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준성수기 효과와 함께 신규 브랜드 런칭 등 포트폴리오 개선 영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코오롱FnC는 향후 브랜드를 넓히고 해외 시장을 공략하면서 신규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상반기 중국에서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코오롱FnC는 하반기 세 개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그 중 2개 브랜드는 각각 남성복과 여성복으로 자체 브랜드(내셔널 브랜드)로 기획했다. 남성복 브랜드 ‘프리커’는 커스텀멜로우의 일부 라인이었던 프리커 컬렉션을 브랜드로 독립한 것이다. 여성복 브랜드 ‘리멘터리’는 현대 여성에게 필요한 실용적인 의상을 제안한다.

이밖에도 효율화에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 기반의 상품 기획 및 수량 최적화로 수익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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