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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레터, 공모가 ‘최상단 초과’…수요예측 흥행에 투심 회복 기대

1만2000원으로 공모가 확정…희망밴드 웃돌아
일반 투자자 청약 14~16일 양일간 진행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비전을 밝혔다. [사진 송재민 기자]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시큐레터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희망공모가 밴드(9200원~1만6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큐레터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대신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 133만 3885주의 75%인 100만414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871개 기관이 참여해 1544.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참여 기관 중 전체의 99.72%가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으로 제시했으며 이에 회사는 공모가를 기존 상단을 초과한 1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시큐레터는 2015년에 설립된 사이버보안 기업으로 기존 전통적인 보안 솔루션에서 진화된 지능형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시큐레터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대응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핵심 기술은 크게 두 가지로 ▲무해화 기술과 ▲디버거 분석이 있다.

최근 넥스틸, 파두 등 기대를 모았던 기업들이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하며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시큐레터가 공모주 투심을 회복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거란 기대도 나온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날이 갈수록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 대응하는 독보적인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가를 확정한 시큐레터는 오는 14일과 16일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3만 3471주에 대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은 뒤 8월 24일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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