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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반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1.7조 공급

전년 대비 31% 증가
출범 후 누적 공급액은 9조 돌파
중·저신용대출 비중 28% 넘어서

[사진 카카오뱅크]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카카오뱅크(323410)가 올해 상반기 중·저신용고객(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가 1조75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공급 규모로서 지난해 상반기 취급액인 1조 3362억원보다 31% 증가했다.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규모는 2조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 이후 올해 7월까지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누적 9조1248억원이다.

2분기말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은 3조9184억원으로 전년 2분기 대비 약 1조 늘었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27.7%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상대적으로 큰 여신 규모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대출 공급 확대 노력을 통해 전분기보다 2%p의 비중을 끌어올렸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도 중·저신용자·금융 이력 부족자 등 금융소외계층 대상으로 대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8월 현재 기준 28%를 넘어선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 비중을 높이고 연말 목표치 30%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상품(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을 이용한 고객 중 절반 가량(47%)은 대출 실행 후 1개월 내 신용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은 평균 34점 상승했다. 가장 큰 폭으로 점수가 오른 고객은 기존 650점에서 993점으로 343점으로 상승했다.

금융당국의 대환대출 인프라 시행에 맞춰 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도 중·저신용 고객 이자 부담을 경감하는 포용금융을 이어갔다. 출시 두 달간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이용한 고객 가운데 중·저신용자 비중이 60%로 분석됐다.

특히, 대출을 갈아탄 중·저신용자 중 절반(47.5%)은 2금융권 신용대출을 대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타행 신용대출을 대환한 고객의 금리 절감 효과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중·저신용자는 3.73%p, 2금융권에서 넘어온 고객은 5.57%p의 금리를 낮췄다. 캐피탈사의 신용대출을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로 갈아타면서 금리를 14.7%p나 낮춘 고객도 있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CSS 고도화로 중저신용 고객에게 적극적인 대출 공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 이익과 포용성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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