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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태국 보톡스 시장 재진출…‘메디톡신’ 판매승인 획득

9월부터 수출 재개…수출 중단 3년만
“태국 시장 공략에 전사 역량 집중”

메디톡스가 최근 태국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의 판매승인을 받았다. [사진 메디톡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메디톡스는 최근 태국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의 판매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메디톡신은 태국에서 연간 매출 100억원을 넘긴 1등 톡신 제제다. 하지만 지난 2020년 5월 현지 규제기관이 뉴로독스의 판매와 주문, 사용을 잠정 중단하며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TFDA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뉴로녹스의 전 품목에 대해 잠정 판매 중단 권고를 내렸기 때문이다.

메디톡스는 이번 판매승인을 발판 삼아 태국 시장을 다시 한번 공략한다. 미용 유통업체인 셀레스테와 설립한 합작법인 메디셀레스를 통해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메디셀레스의 영업력과 공급망을 통해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를 태국 내 주요 제품으로 성장시킨 만큼 이 기업의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톡신 제제의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8월 뉴로녹스를 재출시하며 태국 방콕 시암 켐핀스키 호텔에서 대규모 기념행사도 열었다. 이 행사에는 현지 전문가와 개원의 700여 명이 참석해 태국의 미용, 성형, 뷰티 분야의 최신 시술 경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김희진 연세대 해부학 교수와 서구일 모델로피부과 원장도 발표자로 나서 강연했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메디톡신을 다시 태국에 판매할 수 있게 돼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데 힘을 싣게 됐다”며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태국 시장의 매출을 회복하는 데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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