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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살’ 된 삼양라면, 맛·패키지 싹 바뀐다...전면 리뉴얼 출시

약 1년간 연구개발...감칠맛 강화하고, 패키지 변경

삼양식품은 출시 60년을 맞은 삼양라면과 삼양라면 매운맛의 맛과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 출시한다. 사진은 삼양라면(리뉴얼). [사진 삼양식품]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국내 최초의 한국 인스턴트 라면인 ‘삼양라면’의 맛과 포장이 새로워진다.

삼양식품은 출시 60년을 맞은 삼양라면과 삼양라면 매운맛의 맛과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과 삼양라면 매운맛의 맛 리뉴얼을 위해 약 1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했다.삼양라면은 고유의 햄맛을 유지하고, 육수·채수 맛을 강화해 감칠맛이 가득한 국물맛으로 보완했다. 삼양라면 매운맛도 소고기 육수를 기반으로 파, 마늘, 고추 등 다양한 향신채를 통해 얼큰한 감칠맛을 구현했다.

면은 쫄깃한 식감을 강화하기 위해 감자전분을 추가했고, 원형면에서 사각면으로 바꿨다. 사각면은 생산 과정에서 면을 그대로 잘라 유탕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라면 특유의 꼬불꼬불한 느낌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삼양라면 매운맛(리뉴얼). [사진 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삼양라면과 삼양라면 매운맛의 디자인도 변경했다. 삼양식품의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적용했다. 패키지 전면에는 먹음직스러운 삼양라면 이미지를 배치하고, 대한민국 최초의 라면임을 강조하고 맛의 특징을 드러낼 수 있도록 표현했다.

새로운 삼양라면과 삼양라면 매운맛은 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대형마트,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60년 라면 생산 노하우가 담긴 삼양라면의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삼양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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