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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표 방치형 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해봤어요]
- 대형 게임사에서 만든 방치형 RPG…세븐나이츠 IP 활용해 수집 욕구 높혀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넷마블은 최근 신작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선보였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한 방치형 RPG다.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으로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원작 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로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으며, 귀여운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의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세븐나이츠의 동시대의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븐나이츠가 세상의 운명을 결정하는 강자들의 싸움을 나타낸다면,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영웅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다룬다. 영웅 하나하나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주력했으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그동안 이름만 알고 있었던 다양한 세븐나이츠 캐릭터들의 실체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기존 세븐나이츠의 주인공이 ‘에반’이었던 것과 달리 세븐나이츠 키우기에서는 ‘엘가’라는 귀여운 견습 마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엘가와 동료들은 특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험을 시작하고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이용자들은 세븐나이츠에 출현하는 다양한 영웅들과 함께 모험을 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
게임에서는 세븐나이츠와 에반원정대를 포함한 약 135명의 영웅들을 만나볼 수 있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캐릭터들과 오리지널 캐릭터가 계속해서 추가될 예정이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방치형 RPG 특성에 맞게 ‘간단한 조작’과 ‘쉬운 게임성’을 지향한다. 기본적인 플레이는 ‘영지’에서 이뤄지며, 이용자는 자신이 획득한 영웅을 활용해 덱을 구성하고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영지에서는 스테이지 보스 처치 시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 가능하다. 자신이 보유한 다양한 영웅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보다 많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영지의 필드는 3D 공간에 2D 리소스를 입혀 공간감이 느껴지도록 표현한 것이 특징이며, 이용자는 최대 10명의 영웅을 부대에 배치해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조합을 활용한 경우의 수가 존재하는 만큼, 자신만의 독창적인 덱 구성이 가능하다.
특히, 한 번의 터치로 자동 사냥을 이용할 수 있어 별도의 조작이나 개입 없이도 시간이 지나면 쌓이는 재화를 활용해 영웅들을 성장시키는 재미가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성장 요소는 크게 영웅과 기사단의 성장으로 구분된다. 영웅의 경우 동일한 영웅을 획득해서 진화하는 ‘승급’과 경험치를 활용한 ‘레벨업’ 두 가지로 분류된다. 두 가지 성장 방식 모두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재화로 이용 가능해 꾸준한 플레이만으로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기사단의 성장은 골드를 활용해 강화할 수 있는 ‘영향력’과 기사단 증표를 활용해 습득할 수 있는 ‘특성’을 비롯해 ‘유물’ 등의 콘텐츠가 존재한다.
영향력의 경우 기사단 전체의 공격력, 방어력, 생명력을 강화하는 데 활용되며, 특성은 ▲공격 ▲방어 ▲유틸 등 전투에 필요한 능력치를 높이는 데 사용된다. 유물은 ‘방어형’, ‘근거리형’ 등 영웅의 타입에 따른 스탯을 강화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핵심 콘텐츠는 나만의 덱을 구성해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는 10 vs 10 결투장 콘텐츠다. 다양한 영웅이 게임에 등장하는 만큼, 덱 구성 여부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결투장에서는 최대 10명의 영웅을 덱에 배치할 수 있다. 각 영웅들은 탱커/딜러/힐러의 역할을 지니고 있다.
각각의 영웅들이 보유하고 있는 고유 스킬을 적절히 활용하면 상대의 전열을 밀어내 진형을 압축시키고 광역 스킬로 한 번에 공격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이용자들은 골드 던전, 영웅 경험치 던전, 기사단 증표 던전 등을 플레이할 수 있다. 골드 던전의 경우 모든 디버프에 면역 상태인 ‘나무상자 미믹’을 처치하면 금화를 대량으로 획득 가능하다. 영웅 경험치 던전은 원거리 영웅에게 강력한 피해를 주는 ‘거대 가고일’이, 기사단 증표 던전은 회피 스킬을 활용하는 ‘듀라한’이 등장하며 처치 시 대량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3종의 던전은 각각 원거리, 근거리, 기능형 영웅에게 추가 피해를 입는 만큼, 던전에 맞는 덱을 구성해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이번 게임은 기존에 출시됐던 방치형 RPG와 큰 틀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인기 IP였던 세븐나이츠 영웅들을 전면에 내세워 유저들의 수집욕구를 자극한다. 아울러 비록 자동전투이긴 하나 전투 자체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각 캐릭터마다 스킬과 이펙트가 달라, 새로운 캐릭터를 획득할 때마다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
다만 보스 몬스터 디자인에 있어서는 좀 더 다채로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비슷비슷한 외형의 보스가 계속나온다는 점은 유저들에게 있어 지루함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보스 디자인이나 보스의 스킬 등에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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