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전남 화순 아산초등학교는 25일 학생 유치용 사택 입주 가구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아산초는 4년 전에도 “전학을 오면 집을 빌려준다”는 조건을 걸어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산초 측에 따르면 이전에 보금자리를 제공 받은 2세대 중 1세대가 자녀 졸업 등의 이유로 이사를 했다. 학교 측은 새로운 전학생 가족에게 방 2개와 거실 겸 부엌으로 구성된 총면적 66㎡ 규모의 해당 주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아산초는 전남 화순 백아산 인근에 위치한 작은 초등학교다. 천연 잔디와 숲 놀이터 등 자연 친화적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지원사업 예산으로 학생들은 2년마다 국외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 받는다. 

아산초는 올해 2억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 인공지능(AI) 교실을 구축하고, AI 교과서 활용 등 미래 교육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AI 시대를 대비해 전교생에게 태블릿과 무료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 측 관계자는 “아산초등학교 주변에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백아산 눈썰매장을 비롯하여 백아산 휴양림,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화순 온천, 치즈 체험학교, 숲 속의 베리팜 등 풍부한 지역 자원들을 가지고 있다”며 “숲 속 작은 학교에서 뛰어놀며 건강하게 아이를 키우고 싶은 학부모라면 아산초등학교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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