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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디자인 총괄 “5살 아이도 BMW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 디자인 총괄 사장 방한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그룹 디자인 총괄 사장. [사진 이지완 기자]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BMW 디자인 총괄 임원이 한국을 깜짝 방문해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BMW코리아는 지난 5일 오후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8세대 ‘뉴 5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국내 출시했다. 2017년 7세대 이후 6년 만에 8세대로 완전변경된 모델이다.

뉴 5시리즈 세계 최초 출시는 BMW가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BMW는 지난 2020년에도 7세대 5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 공개한 바 있다.

이날 현장에는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그룹 디자인 총괄 사장이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04년 BMW에 입사한 뒤 2009년부터 약 15년 동안 BMW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그룹 핵심 임원이다.

호이동크 사장은 “아주 좋은 한국 디자이너들이 우리 팀에 있다. 5시리즈가 한국 고객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고 있다”며 한국행을 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한국은 5시리즈 판매 실적 기준 BMW의 세계 1위 시장이다.

호이동크 사장은 “우리는 5살짜리 아이도 명확하게 이것이 BMW의 차라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각각의 모델에 차별화된 캐릭터를 부여하고 싶었다. 이 작업을 몇 년 동안 지속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우리는 혁신이라고 할 수 있는 실내 변화 역시 만들어 냈다. 우리가 원한 실내는 따뜻하면서도 실제 거주하는 듯한 느낌의 공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고객들은 차량의 실내가 실제 거주하는 집이나 호텔과 같기를 바란다는 게 호이동크 사장의 주장이다.

호이동크 사장은 또 “우리는 차량 실내를 거주하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많은 차량의 기능들이 마이크로 칩, 전자기기 등으로 제어되고 있는 만큼, 디지털 혁신에 대한 고민도 지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는 이와 같은 길을 지속해서 나아갈 것”이라며 “아주 명확한 패밀리룩을 전하면서도 각 모델별 캐릭터를 갖는 디자인 언어를 계속해서 이끌어 갈 것이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가 뉴 5시리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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