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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유동적 고용 위해 계약직 채용”

금속노조 26일 기자회견 열고 르노 계약직 고용 행태 비판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이건엄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단기 계약직 채용만 하고 있다는 전국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이하 노조)의 주장에 대해 유동적 고용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르노코리아는 26일 “생산물량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계약직을 채용해 왔다”며 “최근 계약직 350여명은 계약기간이 만료돼 퇴직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이날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상생을 말하는 르노코리아가 2020년부터 정규직 채용 없이 6개월짜리 단기 계약직만을 채용해 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조 측은 “이 과정에서 르노코리아는 고용 창출에 이바지했다는 명목으로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았다”며 “지난해 1천84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정작 단기 계약직 채용으로 청년들을 소모품으로 전락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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