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해외 부동산 자산이 4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27일 방동권 그룹 리스크관리부문(CRO) 부사장은 3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해외 부동산 보유 규모는 4조원 정도”라며 “북미 지역이 전체의 60%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 “오피스나 숙박 및 주거 시설에 65%를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실채권으로 여겨지는 고정이하여신과 관련해서 방 부사장은 “고정이하여신은 1600억원으로 전체의 4%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 (해외 부동산에 대해) 전수조사를 했다”며 “보험회사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어 두 차례에 걸쳐 부실자산에 대한 실사를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방 부사장은 “다음달 중으로 그룹 차원에서 하위 10% 자산은 봐야한다고 판단하고 현지 실사를 예정하고 있다”며 “추가 손실에 대비해서 면밀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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