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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기아, 3분기 영업이익 2조8651억원

판매 증가 및 믹스 개선 등으로 수익성 대폭 확대

기아 양재 사옥. [사진 기아]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기아가 고부가가치 차종 등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3분기 25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0% 넘게 늘었다.

기아는 27일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지난 3분기 국내 13만4251대, 해외 64만3962대 등 총 77만8213대를 판매(도매)했다.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른 경영 실적(IFRS 연결)은 ▲매출액 25조5454억원(전년 대비 10.3%↑) ▲영업이익 2조8651억원(272.9%↑) ▲경상이익 3조 3266억원(355.7%↑)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2210억원(384%↑)이다.

기아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레저용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간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의 올해 1~3분기 누계 경영 실적은 ▲판매 235만4229대(8.4%↑) ▲매출액 75조4803억원(19.1%↑) ▲영업이익 9조1421억원(98.4%↑) ▲당기순이익 7조1578억원(112.2%↑)이다. 3분기 누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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