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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실천 3650일…포스코1%나눔재단 10주년

누적 기부자 3만5000명…기부금 1000억원 육박 

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마이 리틀 채리티 사업의 기부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포스코그룹]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누적 기부금 898억원, 기부자 3만5000명, 수혜 인원 30만3844명.”

국내 기업 임직원 참여 비영리 공익법인 중 사업 규모가 가장 큰 재단이자 아름다운 나눔의 손길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온 포스코1%나눔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28일 재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1%나눔재단을 통한 나눔 활동의 조직 문화는 올해 5월 미국 보스턴칼리지에서 개최한 기업 시민 콘퍼런스에서 ‘K-기업 시민’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사회 이웃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철(鐵)로 희망의 공간을 조성해 주는 포스코 스틸빌리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보살핌이 필요한 포항 지역 노인을 위한 쉼터 해피스틸하우스를 비롯해 2014년 광양 지역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교육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피스틸복지센터 등 상생을 실현하고 있다.

여기에 2016년에는 인천 영유아복지시설 동구랑 스틸랜드 건립을 비롯해 ▲서울시 서대문구 청년 쉐어하우스 ▲포항시 청림동 무료급식소 청림별관 ▲광양시 중동 학대 피해 아동 단기보호쉼터 마음나누리쉼터 등의 복지시설을 건축해 왔다. 스틸빌리지가 선사했던 위로와 희망은 포항·광양 지역의 장애인 생활 공간을 맞춤형으로 개선하는 희망 공간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다 상이를 입은 이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하는 모습. [사진 포스코그룹]

미래 세대 지원 ‘눈길’ 

포스코1%나눔재단은 미래를 이끌 청소년이 각자 원하는 꿈을 펼치고 성공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의 두드림 활동은 매년 홀로서기에 도전하고 있는 2600여명의 자립 준비 청년이 원하는 진로를 찾아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포항·광양 지역 보육시설을 퇴소해야 하는 만 18~27세 자립 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 설정에 필요한 전문교육과 건강한 자립 로드맵을 함께 그려 나가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장애를 얻은 국가유공자에게는 최첨단 보조기구를, 지역사회 장애인에게는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전상·공상으로 퇴직(전역)한 국가유공자에게는 2020년부터 국가보훈부와 함께 총 156명의 상이(傷痍) 국가유공자에게 로봇 의족·의수, 다기능 휠체어뿐만 아니라 사물을 인식하는 시각 보조기구, 주위 잡음과 울림을 방지하는 스마트 보청기 등 맞춤형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한다. 국내 공익재단 중에서는 최초로 국가유공자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해 더욱 뜻깊은 사업으로 꼽힌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11월 8일 재단 이사회와 함께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 기념식에는 재단 이사장인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과 이사진, 모범 기부자·파트너기관 등 총 22명이 참석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앞으로 취약계층 자립 지원, 다문화가정 자녀와 자립 준비 청년 등 미래 세대 육성 지원 분야의 사회공헌 사업들을 고도화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국내에서 다양한 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2013년)을 비롯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2016년),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필름 페스티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2020년), 가정의달 기념 가족정책유공자 포상 국무총리 표창(2022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과 기부 활동을 인정받았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설립된 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임직원이 한결같은 모습으로 기부에 참여했다. 2018년부터 기부자로 구성된 사업선정위원회를 출범시켜 기부자인 임직원과 소통을 강화했으며 현재 3기까지 선발했다. 위원들은 재단 사업에 의견을 내고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재단과 기부자 소통의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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