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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결혼을 안 하지”...미혼女 이상형 살펴보니

듀오 25~39세 미혼남녀 대상 설문 조사 진행
이상적 남편상, 키 178cm·연봉 6000만원 이상

미혼남녀의 이상적 배우자상이 공개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한국 결혼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상적인 남편상이 공개돼 화제다. 미혼 여성들은 키 178cm 이상, 연봉 6000만원 이상인 남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6일 ‘2023년 이상적 배우자상’을 발표했다. 전국 25~39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뒤 도출해낸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상적인 남편의 조건은 ▲키 178.7cm ▲연소득 6067만원 ▲자산 3억3491만원 ▲2세 연상 ▲4년 대졸 ▲일반 사무직 등이다.

이상적인 여성의 조건은 ▲키 164.2cm ▲연소득 4377만원 ▲자산 2억1692만원 ▲2.3세 연하 ▲4년 대졸 ▲일반 사무직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남녀간 격차가 가장 컸던 것은 연봉 부분이다. 남성의 29.4%는 ‘3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을 배우자의 이상적인 연봉으로 봤다. 25.2%는 ‘연봉이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여성의 22.6%는 배우자의 연봉이 ‘7000만원 이상’이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5000만원 이상 6000만원 미만’은 19.2%로 뒤를 이었다. 배우자의 ‘연봉이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여성은 15.8%에 불과했다.

말 그대로 이상적인 배우자상이다. 현실에서 해당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배우자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국내 상황을 감안하면 이 같은 조사 결과가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연간 혼인 건수는 2013년 32만3000건에서 지난해 19만2000건으로 급감했다. 올해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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