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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도 집값 하락 전환…전국 아파트값 조정국면 본격화되나

서울 29주만에 ‘마이너스’…경기도 26주 만에 하락 전환

한 시민이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이승훈 기자] 전국 평균에 이어 서울과 경기도까지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조정 국면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 주(지난 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1% 내렸다.

한 주 전인 지난달 넷째 주에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5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한 데 이어 2주 연속 하향곡선을 그린 것이다. 특히 이번 주는 서울마저 0.01%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 지난 5월 셋째 주 이후 29주 만이다.

경기도 26주 만에 0.01% 내리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수도권(-0.01%)은 전주에 이어 또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방(-0.02%)도 전주의 하락 폭을 유지해 전국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는 모습이다.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러한 관망세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부동산원은 “매물가격 하향 조정 사례가 진행되며 매물가격이 조정되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0.05%)이 3주 연속 낙폭을 키웠고, 서초(-0.01%)도 2주째 하락했다. 송파(0.00%)는 이번 주 상승세를 접고 보합을 나타냈다.

용산(0.02%)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 폭이 0.03%포인트 줄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은 물론 금천(-0.06%), 구로·관악(-0.04%), 마포·동작(-0.03%), 종로·은평·서대문(-0.02%), 강서(-0.01%) 등도 하락했다.

과천(-0.02%), 성남(-0.02%), 용인(-0.01%) 등이 이번 주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경기가 하락 전환했고, 인천(-0.05%)은 하락세가 5주째 계속됐다.

5대 광역시는 모두 보합이나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며, 세종(-0.09%)은 낙폭이 0.07%포인트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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