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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릭사파마텍, 천연유래물질 활용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동물모델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감소 확인
"안전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할 것"

일릭사파마텍이 천연유래물질을 활용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한다. [사진 일릭사파마텍일]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일릭사파마텍이 천연유래물질을 활용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염증성 장질환의 염증 미세환경에 관여하는 HMGB1-RAGE axis를 억제하는 화합물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염증 반응 초기에 장 세포 손상으로 발생하는 표적을 억제하는 기술을 후보물질에 적용했다. 회사에 따르면 동물모델 결과 약물 투여 그룹의 대부분이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줄어들었다. 회사는 치료제를 경구 제형으로 만들 계획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면역체계가 대장이나 소장을 공격해 장 점막에 다발성 궤양과 출혈이 나타나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난치성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에 속하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환자 수는 2017년 6만741명에서 2021년 8만289명으로 5년새 32%가량 늘었다.

이동윤 일릭사파마텍 대표는 "염증성 장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억제제와 염증치료제 등 약물이 쓰이고 있으나, 빈혈, 구토, 발진, 간염 등 부작용을 동반하거나,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했다.

이어 "부작용을 줄이고, 약물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천연유래물질 기반 치료제로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안전한 치료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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