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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웹툰 제작 기업 리얼드로우, 22억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AI 기반 웹툰 제작 효율화 기술 지원
IP 리메이크 등 글로벌 공급사로 성장 계획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웹툰 제작 기업 ‘리얼드로우’가 한화 약 22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윤민창의투자재단이 시드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리얼드로우는 지난 6월 설립했으며 웹툰 작화 과정 효율화 및 퀄리티 높은 웹툰 제작을 지원한다. 리얼드로우는 작가의 그림체를 학습시키면 사람의 감정까지 표현해내는 기술을 구현한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 및 지식재산권(IP) 리메이크 등 글로벌 수준의 제작 스튜디오로 확장해 기술 기반 콘텐츠 공급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최상규 창업자이자 대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에서 웹툰 제작 및 개발 사업을 이끌었으며 주요 팀원으로 왓챠, 엔씨소프트 등 출신의 아트디렉터, 기술 리더 등이 함께하고 있다. 

실제 웹툰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만화 애플리케이션(앱) 시장 수익은 한화로 약 3조6000억 원에 달한다. 시장 확장에 따라 작가들의 업무수행 방식도 변화했다. 과거 웹툰 작가 한 명이 모든 작업을 담당한 것과 달리 10명 이상의 스튜디오 집단 창작 형식이 도입되고 있다. 리얼드로우는 이러한 웹툰 제작 환경의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웹툰 산업에 수년간 종사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작가들의 창작성과 권리라는 것을 몸으로 체험했다”며 “작가들이 AI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웹툰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픽사와 같은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문석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웹툰 시장은 K 콘텐츠의 세계화를 잇는 또 다른 기회로 다가왔으나 창작 방식은 노동집약적 형태에 머물러 시장 확장의 제약이 있었다”며 “리얼드로우는 기술을 기반으로 작품 퀄리티를 높인 글로벌 콘텐츠 제작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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