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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연내 소주 가격 인상 가능성…“아직 시기 확정 안돼”

"맥주 가격 인상 계획은 없어"
주정 등 원부자재 값 인상 영향

롯데칠성음료의 ‘새로’ 제품. [사진 롯데칠성음료]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연내 소주 가격을 올리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7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에서 소주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줏값 인상을 논의하고 있지만, 정확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클라우드 오리지널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크러시 등 맥주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주류업계는 지난달부터 소주 가격을 올리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9일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 출고가를 80원(6.95%)씩 올렸다. 또 켈리와 테라의 출고가를 평균 6.8% 올렸다. 경남 무학소주, 부산 대선주조, 전남 보해양조, 충청 맥키스컴퍼니 등 지역 주류업체도 주요 소주 가격을 잇따라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에탄올) 등 원부자재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내 10개 주정 제조사의 주정을 판매하는 대한주정판매는 지난 4월 주정 가격을 평균 9.8% 인상했다. 당시 주류업계는 소주 출고가 인상을 검토했지만, 정부의 인상 자제 요청에 가격 인상을 보류한 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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