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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강원으로 오는 기업에 법인세·상속세 대폭 감경 법안 추진”

[2023 강원특별자치도 기업 투자유치설명회]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환영사
“강원도 ‘기회발전특구’로 만들겠다”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기업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인사말하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사진 신인섭 기자]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강원도로 오는 기업, 강원도 내에서 투자를 늘리는 기업들에 대해 법인세와 상속세를 대폭 감경하거나 면제하는 법 개정안을 내려고 한다. 강원특별자치도에 투자해주시면 실망하지 않게끔 하겠다.”

19일 서울 강원특별자치도민회관 대회의실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023 강원특별자치도 기업 투자유치설명회’ 환영사를 통해 “강원도를 ‘기회발전특구’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원강수 원주시장, 김홍규 강릉시장, 여문원 미코세라믹스 대표이사, 김석순 비알팜 대표이사, 정도영 에이앤티파마 대표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투자 협약식 ▲강원특별자치도 투자환경 및 투자지원제도 소개 ▲우수기업 사례 발표 ▲1:1 맞춤형 투자 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민회관은 수도권으로 나와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전진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울에 도민회관을 직접 소유하고 있는 곳은 강원도밖에 없다. 11년 전 이곳을 만들고 6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이 강원도로 오면 무엇이 좋을지 궁금해하실 것 같다. 우리는 최대한 기업을 잘 모시려는 자세가 돼있다”며 “기업에 대한 특례, 특별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인센티브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올해 강원특별자치도 투자유치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기업투자촉진지구를 추가로 지정하고 시군별 주력업종을 선정하는 등 투자 지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발굴 및 개선하고 있다. 

김 지사는 강원도를 ‘기회발전특구’로 만들고 기업에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주어 기업들을 강원도 내로 유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회발전특구 프로젝트에 법인세 및 상속세 감면이 들어가 있다”며 “춘천, 원주, 강릉을 중심으로 특색에 맞도록 특구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이날 진행된 투자협약식에서 반도체 장비용 부품 전문기업 미코세라믹스, 의료기 및 화장품 생산기업 비알팜, 보톡스 제조기업인 에이엔티파마와 1137억 원 투자, 130명 신규 고용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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