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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주주 판단 존중...선행매매 의혹 조사 요청”

MBK파트너스 공개매수 실패로 끝나

한국앤컴퍼니가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실패 이후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한국앤컴퍼니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사진 한국앤컴퍼니]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이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실패 이후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개매수 발표 이전에 벌어진 선행매매 의혹과 관련해서는 금융당국에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금번 (MBK파트너스의)공개매수 사안에 대한 주주분들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MBK파트너스는 조현식 고문, 조희원씨 등과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주당 2만원에 최소 20.35%, 최대 27.32%까지 공개매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요동치자 MBK파트너스 측이 주당 2만4000원으로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에도 MBK파트너스 측은 최소 지분 확보로 공개매수에 실패했다.

한국앤컴퍼니 측은 선행매매 의혹과 관련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발표 이전 수개월간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30~50% 오르면서 선행매매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번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발표 이전에 벌어진 선행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에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하겠다”면서 “앞으로 유사한 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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