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한국형 차기 구축함 기본설계 완료
설계 착수한 지 36개월 만에 결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KDDX 기본설계 종료식을 했다. 지난 2020년 방사청으로부터 KDDX 기본설계를 수주해 설계에 착수한 지 36개월 만이다. KDDX는 현존 최고 성능을 갖춘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에 필적하는 미래형 함정 무기체계다. 대한민국의 차기 전략자산으로 운용될 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체로 꼽힌다.
이번에 기본설계를 완료한 KDDX는 완전 전기 추진 방식을 구현했다. 이를 위해 국내 함정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 전기식 추진체계를 적용했다. 이 통합 전기식 추진체계에는 세계 최초로 25메가와트급 초대형 추진 전동기가 탑재됐다.
또한 병력 절감형 플랫폼을 구현했다. 첨단 자동화·전동화 기술을 통해 탄약 이송 자동화 설비, 스마트 브릿지, 자율운항 기술 기반의 함정용 첨단 항해 보조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스마트 브릿지는 함정 근무 인원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고안된 신개념 조타실을 말한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KDDX 기본설계에 함정과 연구개발 장비 간 통합 성능을 실현했다. 국내 유일의 전투함 체계통합 역량을 토대로 방위사업청 등 20여 개 기관 및 부서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 함정의 전투성능을 극대화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선미' 없는 선미 NFT?...가격 폭락에 발행사 "로드맵 이행"
2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일본 현지 CBT 시작
3美 유통업체 세대 교체?...아마존, 월마트 분기 매출 제쳐
4주부부터 직장인까지…BC카드 서비스 개발 숨은 조력자
5고려아연 운명 3월초 갈린다...법원, 임시주총 가처분 결론
6"부산, 식품은 다른 데서 사나?"...새벽배송 장바구니 살펴보니
7테무, 개인정보 방침 변경…“지역 상품 파트너 도입 위해 반영”
8알트베스트, 비트코인 재무준비자산으로 채택…아프리카 최초
9조정호 메리츠 회장 주식재산 12조원 돌파…삼성 이재용 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