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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꺾은 BMW, 8년 만에 수입차 왕좌 탈환

지난해 7만7395대 팔아 7만6697대 벤츠 앞서

5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추가된 순수전기 모델 BMW 뉴 i5. [사진 BMW코리아]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누르고 8년 만에 수입차 왕좌를 탈환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 대수를 기록한 브랜드는 7만7395대의 BMW다. BMW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신형 BMW 5시리즈를 국내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2022년까지 7년 연속 판매 1위를 이어온 메르세데스-벤츠는 7만6697대로 2위를 차지했다. 아우디는 1만7868대로 3위, 볼보는 1만7018대로 4위를 차지했다. 이어 렉서스 1만3561대, 포르쉐 1만1355대, 폭스바겐 1만247대, 미니 9535대, 토요타 8495대, 쉐보레 5589대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랜드로버(5019대), 지프(4512대), 포드(3450대), 푸조(2026대), 링컨(1658대), 폴스타(1654대), 혼다(1385대) 등이 연간 1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1만9632대(44.1%), 하이브리드 9만1680대(33.8%), 전기 2만6572대(9.8%), 디젤 2만2354대(8.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만796대(4.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전체 27만1034대 중 개인구매가 16만3357대로 60.3%, 법인구매가 10만7677대로 39.7%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만1108대(31.3%), 서울 3만4728대(21.3%), 인천 9916대(6.1%)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만4803대(32.3%), 부산 2만5501대(23.7%), 경남 1만6203대(15.0%)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최다 판매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만2326대)이었다. 이어 BMW 520(1만451대), 렉서스 ES300h(7839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윤영 부회장은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및 신차 출시를 앞둔 재고 소진 등으로 전년 대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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