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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대박난 현대차·기아...스텔란티스 자리 넘본다

지난해 미국서 165만대 이상 판매
레저용차량·전기차 등 판매 호조

현대자동차 더 뉴 투싼. [사진 현대자동차]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165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며 역대 최고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스텔란티스를 넘어섰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165만2821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1%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87만370대를, 기아는 78만2451대를 판매했다. 해당 수치는 전년 대비 각각 11.5%, 12.8% 늘어난 실적이다. 같은 기간 제네시스는 전년 대비 22.6% 증가한 6만917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의 레저용차량(RV)과 친환경차 판매 호조 덕분이다. 현대차 투싼은 지난해 미국에서 20만9624대가 팔렸다. 연간 판매 대수가 20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간 싼타페는 13만1574대가 팔렸다. 전기차 아이오닉 5도 3만3918대가 팔리며 선전했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14만780대 팔리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텔루라이드는 11만765대가 팔리며,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판매 돌파에 성공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는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점유율(지난해 실적 기준)을 10.7%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제너럴 모터스(GM), 토요타, 포드에 이어 미국 시장 4위에 올라섰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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