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4가 이달 열린 가운데,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이 자리에서 재벌 3세들과 친분을 드러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CES 2024를 참관한 이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신유열 롯데그룹 미래성장실장 전무와 와인 회동을 했다.

정 부회장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며, 신 전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이 자리에는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최용호 대표도 함께했다.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드래곤은 식사 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정 부회장, 신 전무를 비롯해 최 대표가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만남은 지드래곤이 현지에서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드래곤은 CES2024 현장에서 HD현대를 비롯, 롯데정보통신,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의 부스를 방문하고 신 전무와 사진을 찍기도 했다. 또 HD현대 부스에서는 정 부회장과 가상현실(VR) 체험을 즐기기도 했다.

재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과 신 전무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 전무는 정 부회장의 CES 2024 기조연설장에서 연설을 지켜봤고, HD현대 전시장을 찾아 정 부회장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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