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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AVP 신설 등 연구개발 조직 개편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이원화

현대차·기아가 연구개발 조직 개편에 나선다. 사진은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사진 현대차그룹]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연구개발(R&D) 조직을 개편한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을 가속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전날 R&D 조직 전면 개편과 관련해 임직원 대상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부문의 이원화다.

이를 위해 6개월여 만에 또 한 번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6월 소프트웨어 개발 최적화를 목적으로 R&D 조직 개편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최고기술경영자(CTO) 산하에 TVD(Total Vehicle Development) 본부, 차량 소프트웨어 담당, META(Mobility Engineering & Tech Acceleration) 담당, 독립형 개발 조직 등을 뒀다. 이와 별도로 SDV 본부도 운영했다.

현대차·기아는 기존 SDV 본부를 폐지하고, 소프트웨어 기반 미래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미래 자동차 플랫폼) 본부를 신설한다. AVP 본부에는 차량 소프트웨어 담당, META 담당, SDV 본부 내 R&D 조직 등이 편제된다. AVP 본부장에는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가 선임될 예정이다.

기존 CTO 조직은 R&D 본부 체제로 전환돼 양산 관련 기술 개발을 전담하게 된다. CTO 본부장은 양희원 TVD 본부장(부사장)이 맡는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기존 본부 대 본부 협업 관점의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R&D ‘원팀’ 체제 하에 미래 모빌리티 혁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극대화하고자 검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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