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품은’ 갤 S24, 뭐가 달라졌지?…삼성 “출시 전 미리 체험하세요”
세계 첫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31일 글로벌 순차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4곳서 운영…“갤럭시 AI 혁신 경험”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혁신을 제품 공식 출시 전에 체험하는 공간을 국내에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하고 차세대 주력 스마트폰 모델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4+ ▲갤럭시 S24로 구성된다. 회사는 오는 31일부터 국내를 포함해 세계에 이 제품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사전 판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세계 첫 AI 스마트폰을 표방한다. 생성형 AI 검색과 같은 온라인 기반 서비스는 물론 ‘온 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능도 다수 탑재했다. AI 기능을 기기 자체적으로 연산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정보의 서버 이동이 없어 저지연 작업에 유리하고 보안 측면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서버 연결 없이도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 통화’(AI Live Translate Call) ▲구글과 협업해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곧장 정보가 튀어나오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등이 핵심 기능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이런 기능을 ‘갤럭시 AI’라고 불렀다. 이번 시리즈에 처음으로 탑재한 AI 성능을 정식 출시 전부터 체험할 수 있도록 ‘갤럭시 스튜디오’를 언팩 직후 마련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핵심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체험 공간으로 ▲영등포 타임스퀘어 ▲신세계 센트럴시티 ▲삼성강남 ▲삼성스토어 홍대 등 4곳에서 약 한 달간 운영된다. 삼성강남(23일부터 운영)을 제외한 공간에선 이미 운영을 시작했다.
회사 측은 “갤럭시 스튜디오를 방문하면 갤럭시 AI가 변화시키는 새로운 일상을 체험할 수 있다”며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실시간 통역’ 기능을 활용해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혁신을 체험할 수 있고, 갤럭시 팬큐레이터와 함께 서로 다른 언어로 전화하며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갤럭시 AI를 활용해 책·인터넷 기사·음성 파일 등의 내용을 번역·요약하는 등 업무·학업의 생산성 역시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렸다.
‘서클 투 서치’ 체험 공간에서는 구글과의 협업을 거쳐 탄생한 새로워진 검색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갤럭시 S24 체험 폰으로 웹 서핑·유튜브 사용 중 궁금한 정보 확인을 위해 검색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도 경험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더 강력해진 카메라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며 “스티키몬스터랩(SML)의 대형 몬스터 피규어가 있는 어두운 공간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강력해진 나이토그래피 기능이 제공하는 선명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착시 테마로 꾸며진 공간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 기능을 통해 사진 내 피사체를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정하는 등 고도화된 편집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AI 포토 부스’(Photo Booth)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활용해 밤하늘 테마의 배경에서 인물 사진을 촬영하고, 결과물을 즉시 출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이번 시리즈의 핵심 AI기능을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푸드 ▲도서 ▲패션 ▲펫 ▲게임 ▲여행 등의 주제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체험 행사도 차례로 운영할 예정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이번 갤럭시 스튜디오는 새로운 AI폰의 시대를 여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다양한 AI 기능을 한 차원 더 몰입해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모두의 핫플레이스부터 나만의 취향 공간까지 다채롭게 준비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일상생활을 더 쉽고 편하게 만들어주는 AI폰의 세계를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옐로우로 총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기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69만8400원에서 시작해 성능에 따라 184만1400원, 212만7400원으로 높아진다.
갤럭시 S24+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000원이다. 512GB 모델은 149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 S24는 8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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